가을이 깊어지면 서울빛초롱축제는 광화문 옆 청계광장에서 시작되는 청계천을 환한 빛의 회랑으로 바꿔 놓는다.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며, 전통 한지로 만든 수백 개의 등불과 현대적인 LED 조형물이 물길을 따라 늘어서고 떠다니며 해마다 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해가 지면 불빛이 수면 위로 일렁이고 사람들은 약 1.2킬로미터의 물길을 거닐며, 최근에는 그 빛이 광화문광장과 도심의 겨울 풍경으로까지 번진다. 쌀쌀한 밤에는 근처 노점에서 갓 구운 뜨끈한 호떡 하나로 몸을 녹이며 거닐어 보자.